2026년 10월 2일 아침 8시. 부산 남구 문현동의 한 반지하에서 만든 영상 하나가 유튜브에 올라갔다. 「UDTv 우리동네방송국 짓기 — 혼자서, 하나씩」 첫 회, 「빈 방」이다. 길이는 10분 2초.
그날은 편집자의 양력 생일이었다. 10월 2일에 올린, 10분 2초짜리 첫 회. 편집자도 나중에야 알았다.
이번 호는 우리 이야기다.
그 방송국은 어디서 시작됐을까.
빈 방
2025년 11월 29일. 정년퇴직을 한 달 앞둔 날이었다. 집 앞 반지하, 아무것도 없는 방에서 편집자는 천장을 뜯기 시작했다. 목수도, 인부도 없었다. 혼자였다.
이틀 만에 천장이 비었다. 드러난 것은 콘크리트와 낡은 틀이었다.

떠나는 날
12월 17일, 33년 다닌 직장의 정년퇴직 환송회가 열렸다. 그달 마지막 날, 정년퇴직했다. 끝나는 달에, 다음 일은 이미 시작되어 있었다.
왜 방송국인가
퇴직 4년 전, 늦은 나이에 미디어영상학과에 들어갔다. 평범한 이웃의 삶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고 싶었다. 그 기록을 담을 자리로, 이 반지하를 골랐다.
벽을 세우고, 칠하고, 소리를 다듬는 판을 만들었다. 그 과정을 찍었다. 짓는 일과 기록하는 일이 같은 일이 되었다.
첫 회
2026년 9월 27일, 유튜브 채널 「UDTV 우리동네방송국」을 열었다. 그리고 10월 2일 아침 8시, 「우리동네방송국 짓기」 첫 회를 올렸다. 혼자 찍고, 혼자 엮고, 나레이션은 편집자가 직접 읽었다. 배경음악은 Suno로 직접 만들었다.
다음 날 둘째 회가 올라갔다. 일주일 사이 이야기는 네 편이 되었다.

숫자로 남기는 기록
열 달2025년 11월 빈 방에서, 2026년 10월 첫 업로드까지
숫자로 보기
| 숫자 | 뜻 |
|---|---|
| 08:00 | 2026년 10월 2일, 첫 회가 유튜브에 올라간 시각 |
| 10분 2초 | 첫 회 「빈 방」의 길이 — 올린 날(10월 2일)과 같은 숫자 |
| 이틀 | 2025년 11월 29~30일, 천장을 다 비우기까지 |
| 열 달 | 빈 방에서 첫 업로드까지 |
| 네 편 | 첫 업로드부터 일주일 동안 이어 올린 이야기(10월 8일까지) |
편집자/신문수33년의 일이 끝나는 달에
다음 일을 시작했다.
그 시작은 누구에게도 맡기지 않았다.끝나는 자리에서,
제 손으로 다음 자리를 지었다.
누구에게나 두 번째 시작이 있습니다. 여러분의 두 번째 시작은 어디였습니까?
기록
- UDTV 우리동네방송국 — 「우리동네방송국 짓기」 ① 빈 방 · 2026. 10. 2. 08:00
- DN ART Media 방송국 제작기
이번 호는 DN ART Media 자신의 기록입니다. 날짜는 촬영 기록과 유튜브 공개 시각으로 확인했습니다. 사진과 영상은 모두 DN ART Media가 직접 찍은 것이며, 영상 속 업로드 장면은 2026년 10월 9일 첫 업로드의 그날을 다시 찍은 것입니다. 배경음악 「Step by Step」은 DN ART Media가 이 호를 위해 Suno로 만든 곡입니다.